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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마에스트로 13기 합격 후기 (자소서, 코테, 면접)

예민한고라니 2022. 4. 9. 00:17

- 후기에 앞서...

오늘 SW마에스트로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13기 발표가 났다.

본인은 정말 턱걸이 합격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와 비슷한 상황인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남긴다.

 

일단 본인의 스펙은 다음과 같다

  • 본전공 산업공학 / 복수전공 컴퓨터공학 / 현재 막학기(추가학기)
  • 인턴 경험 1 (AI 분야) / 연구실 경험 2 (HCI랩실 , AI랩실)
  • 공모전 입선 (IoT + 앱개발) 
  • 그외 플젝 여러개 있으나 데이터분석 or AI 쪽이였음
  • 이후에 전형 진행중에 Spring 공부와 함께 백엔드 토이플젝 시작

 


- 서류 접수 & 자소서

우선 서류는 적부로 서류를 잘못쓰지 않는이상 100% 붙으며 아마 1차 코테 결과랑 같이 평가하는 듯하다.

하지만 면접 준비를 편하게 하기 위해서 반드시 신중하게 고민하고 작성해야 한다.

 

자소서는 총 4문항으로 아래와 같이 작성했으며, 참고로 모두 공백제외이다. 

접수시에도 공백 제외 최대 3000자였지만.. 솔직히 말하면 글자수는 중요하지 않은것 같다.

 

아그리고 너무 플젝이 AI쪽에 집중된것 같아서 이때부터 Spring 공부를 위한 백엔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자기소개1] 소프트웨어분야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남들과 달리 특별한 노력을 한 경험을 서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최소 400자, 최대 3,000자 입력가능)
  • SW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복수전공을 시작한 계기와 학부에서 배운 것 (300자)
  • 공모전 입선(앱개발 담당) (500자)
  • 인턴, 학부연구생등 AI분야 공부한 내용 (700자)
  • 총 1500자

 

[자기소개2] 귀하의 장래희망을 서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최소 400자, 최대 3,000자 입력가능)
  • 장래 희망을 갖게된 계기 (개인적인 공부 + 사회적 배경 등) (400자)
  • 구체적인 장래희망 =  설립하고 싶은 서비스 플랫폼에 대한 구체적 설명 (600자)
  • 총 1000자

 

[연수계획서 1] 귀하께서는 2022년도 「SW마에스트로」 과정에서 동료 연수생들과 협력하여 새로운 프로젝트를 완성하여야 합니다. 어떤 능력을 갖춘 연수생들과 어떠한 프로젝트를 어떻게 수행할 것인지 귀하의 구체적인 계획을 서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최소 400자, 최대 3,000자)
  • 하고싶은 프로젝트 주제(~서비스 라고 대충 언급만함)와 모집하고 싶은 팀원(인성위주) (400자)
  • 구체적인 진행 방법 (300자)
  • 총 700자
[연수계획서 2] 2022년도 「SW마에스트로」 과정에서는 연수생에게 장학금, IT기기, 프로젝트 활동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본인이 희망하는 온라인 강의와 프로젝트 수행을 도와주는 멘토를 통해 귀하의 SW능력을 향상 및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귀하께서 본 과정을 통해 이루고자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서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하고싶은 프로젝트와 이루고자 하는 목표 300자
  • 필요한 금전적 도움 + 멘토링 관련 구체적 계획 400자
  • 총 700자

 

 


- 1차 코딩테스트

알고리즘 6문제 / SQL 1문제 / 웹 1문제 출제되었다.

 

2시간 제한이였고 본인은 알고리즘 4문제 / SQL 한문제 풀었다. 

웹은 CSS selector 관련 문제였고, SQL은 join이 사용되는 문제였으며 어렵지않았지만.. FE을 몰라서 SQL만 풀었다.

알고리즘은 실버 수준의 문제였고 4문제 제출했다. 

 

코딩테스트를 본 그 다음주 화요일 오후 2시 발표가 났고 합격했다!

오픈채팅방을 통해 보니 합격 마지노선은 3문제 정도였던 것 같다. 


- 2차 코딩테스트

알고리즘 3문제 / SQL 1문제 / 웹 1문제 출제되었다.

 

1차와 마찬가지로 2시간 제한이였다.

본인은 DFS관련 알고리즘 1문제 + SQL 1문제 풀었고, 알고리즘 1문제는 시간이없어서 반례를 알았지만 해결하지 못하고 냈다.. (아마 테케 대부분은 틀리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1번,2번은 골드 후반~실버초반 정도 수준, 3번은 골드1 또는 그이상 수준 이였던것 같다.

(솔직히 말하면 3번은 문제가 아~주 괴랄해보였다..딱 문제보자마자 " 아 ㅎ 안되겠네" 하는 느낌)

SQL은 1차 코테랑 문제가 비슷했는데 조금더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었고,

웹은 JS사용하는게 나왔던것 같은데 몰라서 패스했다.

 

1,2번이 그렇게 어렵지 않았기때문에 1문제 맞춘 나는 여기서 당연히 떨어졌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합격이라니..!

이번에도 코테본 그 다음주 화요일 오후 2시에 발표가 났다.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할때 확인했었는데 안믿겨서 사이트에서 한번 더 확인했다

오픈채팅분위기는 보니 올솔은 아니더라도 3개정도 내고 1개정도 정확하게 푼사람들이면 무난하게 붙은것 같다.

아마 모집 인원이 150명에서 250명까지 100명가까이 증가해서 컷이 좀 낮아지지 않았나 싶다.

 


- 포트폴리오 제출 & 면접

1. 포트폴리오 및 발표

자소서를 열심히 적어두었어서 포폴이나 면접준비는 크게 어렵지 않았다.

그리고 이쯤에는 간단한 spring 기반 게시판 프로젝트가 완료되어서, 포트폴리오에는 ETRI 인턴에서 했던 AI 플젝 1개 / 백엔드 플젝 하나 작성했다.

 

포트폴리오 발표는 전공 + 간략하게 했던 활동들 해서 1분정도 이야기했고, 프로젝트 2개에 대한 설명과 배운점 1분 30초 + 소마와서 이루고 싶은것 해서 2분 40초 안에 끊었다.

참고로 3분 넘기면 가차없이 끊어버리니 조심할것

 

2. 분위기 및 타 분과 분위기

정말 말그대로 면접관 바이 면접관 이였다. 최신 IT기술이나 동향에 대해 물어보는 분과, 자기소개서 기반으로 물어보는 분과, 포트폴리오 발표에서 끝내는 분과, 기술면접말고 인성위주로 진행되는 분과 등 너무 다양했다. 

 

우선 우리 분과의 경우 코테에 대해 굉장히 집요하게 물어보셨다.

웹에서 왜 변수명을 그렇게 사용했는지와 알고리즘 문제에서 왜 for문을 중첩해서 했는지 등 물어봤고,

본인의 경우 버퍼입출력 사용한 이유, SQL에서 left join 이 뭐고 왜 썼는지 물어본거같다.

 

그리고 포트폴리오에 말했던 프로젝트에 대해 기술적으로 아주 깊게 물어보셨다.

다른 분들의 경우 나와 다르게 대부분 웹/앱 플젝이였고, 포트폴리오 발표에서 기술적으로 깊게 설명을 하셨는데,

그거에 관해서 어떤 장애를 부딪혔는지, 실제 서비스를 해보았는지 정말 깊게 물어보셨다.

 

여기서 한번 멘탈이 나갔던게, 기술적으로 깊게 설명하지 않은 나에게는 질문을 거의 주지 않으셨고,

특히 플젝관련된 질문이 하나도 없었다. (다시생각해보면 AI쪽은 잘 아시는 면접관이 없으셨던거같다..)

내 플젝에 대한 내용은 툭치면 나올정도로 완벽하게 숙지해갔는데, 다 보여주지 못한것 같아 너무 속상했다.

 

반대로 다른 분과의 경  프로젝트에서 해당 AI모델을 사용한 이유와 모델에 대한 깊은곳까지 물어봤다고 한다.

그래서 웹/앱플젝위주라 조금 그랬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내생각에 잘맞는 면접관을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하면서 최대한 다양하게 준비해가는게 좋을것 같다. 

당연히 본인 프로젝트는 완벽숙지하고 말이다. 

 


- 최종 합격자 발표

면접이 끝나고 나는 당연히 떨어졌다고 생각했다. 

친구들은 병풍합도 존재한다고 위로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내 포폴이 면접관분들께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으셔서 질문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애써 지우며 다른공부를 하던중, 공고문에 올라온 합격자발표날 (4월 8일) 오전 10시반에 조기발표없이 발표가 났다

내가.. 내가 합격이라니!

 

 

 


- 소마를 준비하며 얻은 것 & 그외의 이야기

아무리 면까몰이라지만 내가 붙을 수 있던 이유는 연수생 모집인원이 늘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1차 코테때 (아마 실수로) 전체 코테 응시인원이 공개 되었는데, 총 지원인원은 늘었지만 모집 인원수도 늘었기에 따지고 보면 경쟁률이 줄었다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나로서는 행운이였다면 행운이였던듯하다. 

 

그리고 소마를 준비하며 여러가지 얻어갈 수 있었다.

  1. 백준 티어기준 언랭에서 골드까지 올랐다. 이제 실버문제는 어렵지 않게 풀 수있다
  2. 포폴(면접)에서 사용할 프로젝트를 하며 Spring 프레임워크 그리고 백엔드에 대해 공부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코테나 면접 준비 과정자체도 너무 즐거웠다.

물론 나도 면접을 망했다 생각했지만,  선발자 수도 점점 늘고 있고 면까몰이니 마음을 놓고 기다려도 좋을것 같다.

 

이후 기수를 준비하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뿌듯함에 한장 더 남겨봅니다 ^.^